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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좋은 정보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

by 초보 개엄마 2023. 11. 28.

슬개골 탈구는 강아지들 특히 소형견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오늘은 강아지 슬개골 탈구의 원인과 증상, 예방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강아지-슬개골-탈구
강아지 슬개골 탈구

슬개골 탈구란?

슬개골은 대퇴골 하단 무릎 관절 위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슬개골 탈구는 무릎 부분의 동그란 뼈가 선천적(=유전) 또는 후전적 요인에 의해 습관적으로 원래 위치에서 빠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

슬개골이 빠지는 정도에 따라 1기 ~ 4기까지 총 4단계로 구분된다.

 

주로 슬개골 탈구가 일어나는 견종

대체로 소형견에게 발병할 확률이 매우 높다.

보통은 몰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프렌치불도그, 퍼그, 시츄, 비숑에게 주로 발병한다.

 

원인

대부분 소형견에게 발병률이 높으며, 약 80~90% 이상의 소형견이 슬개골 탈구를 겪는다.

약 80% 이상이 유전적 요인에 의하며, 소형견은 유전적으로 슬개골이 위치하는 무릎의 고랑이 얕아서 슬개골이 원래 위치에서 자꾸 빠지게 되는데 이를 슬개골 탈구라고 한다.

 

유전적 요인이 아닌 후천적 요인으로는 과체중, 높은 곳에서의 추락으로 인한 충격, 근육 부족, 갑작스러운 운동 또는 실내의 미끄러운 바닥에 의해 관절에 무리가 생겨 자연적으로 악화가 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교통사고와 같은 부상, 노화에 의해서도 진행된다.

 

증상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다리를 절뚝거리는 증상이다.

 

- 다리가 휘어져 있거나 무릎에서 소리가 남

- 계단이나 언덕을 오르내리기 힘들어함

-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점프를 주저함

- 산책할 때 통증을 보임

- 앉거나 누울 때 다리를 움직이기 힘들어함

- 다리를 꼬거나 뒷다리를 들어 올림

- 다리를 긁거나 물어뜯음

- 엉덩이를 바닥에 끌거나 위로 솟아 있음

 

예방 방법

발병률이 매우 높고 유전적인 원인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진행 속도를 늦춰주기 위한 예방 방법 또한 매우 중요하다.

 

1. 계단 이용하기

소파 또는 침대를 오르내리기 위해 점프를 하게 되면, 무릎에 충격이 가게 되어 슬개골 탈구를 악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강아지 계단을 이용하게 되면 불필요한 점프를 줄일 수 있어 슬개골 탈구를 예방할 수 있다.

 

2. 미끄럼 방지 매트 깔기

실내 바닥은 미끄러운 경우가 많아 강아지가 걷거나 뛰어다닐 때, 미끄러지거나 삐끗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무릎에 자극이 되어 관절 건강에 좋지 않다. 그래서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주는 것이 슬개골 탈구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3. 근육 강화하기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시켜 주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어 슬개골 탈구를 예방할 수 있다.

 

4. 적정 체중 유지하기

과체중은 관절에 무리를 주기에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통해 슬개골 탈구를 예방한다.

 

5. 발바닥 털, 발톱 관리하기

발바닥 털과 발톱이 정리되지 않을 경우 미끄러운 바닥에서 더욱 미끄러울 수 있기에 수시로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방법

진행 단계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로 나누어진다.

1기는 평소에는 정상적인 위치에 있고, 일정한 자극이 있을 경우에 탈구가 되지만 바로 정상 위치에 돌아오는 단계이며,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알아차리기 어렵다고 한다.

 

2기는 슬개골 탈구가 조금 더 진행되어 강아지 다리를 잡고 무릎을 접었다 폈다 하면 탈구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일정한 자극을 가했을 때 슬개골이 빠지지만 다시 제자리에 위치시키면 돌아오는 단계이다. 2기까지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수술을 받으면 재발 없이 거의 완전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1~2기의 보존적 치료는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약물 투여, 슬개골 위치를 고정해 주는 보호대 착용,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 주는 물리치료 등이 있다.

 

3기가 되면 습관적으로 평소에도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이 반복되며 힘을 가해 넣어주면 원래 위치로 돌아가지만 다시 탈구가 되는 단계이다. 또한 탈구 지속시간도 길어져 다리를 절뚝거리게 되며 수술이 필요한 단계라고 보면 된다.

 

4기는 늘 슬개골이 탈구된 상태라 다리 절뚝거림은 물론이고 정상적으로 걷는 것 자체가 어렵다. 3기와 마찬가지로 수술이 꼭 필요하다.

 

이상으로 슬개골 탈구는 강아지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미리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이미 슬개골 탈구가 진행되었다면 적절한 치료 방법을 통해 소중한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